'메타버스'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가상세계

 

'메타버스'는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Meta(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란 용어는 원래 닐 스티븐슨의 1992년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로부터 온 것이다.

 

전세계가 코로나19를 거치며 메타버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전염병 감염을 우려해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외부에 나가지 않고도 이전과 동일하게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하는 데 있어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의 예로 국내에서는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제트의 증강현실(3D) 기반 아바타 앱 '제페토'가 대표적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아이돌그룹 블랙핑크는 증강현실 앱 ‘제페토’에서 사인회를 열었다. 그리고 이미 많은 10대들은 '제페토'를 사용하고 있다. 

또, '로블록스'는 '메타버스'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든 후 가상세계 속에서 다른사람들과 교류하는 게임이며, 올해 미국 주식 상장에 성공을 했다.

사람들은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아바타를 만들어 관계를 맺고, 게임 및 공연도 즐기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13일 양일에 걸쳐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인 '점프 버추얼 밋업'을 활용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점프 버추얼 밋업'은 비대면 가상 모임 서비스이고,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공간에서 최대 120명까지 동시 접속해 비대면 회의나 컨퍼런스,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모임을 열 수 있다.

 

최근 순천향대학교에서는 본교 대운동장을 '메타버스' 맵으로 구현해 약 2500명의 학생들이 아바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신입생들은 아바타에 과잠(대학점퍼)을 입혀 입학식에 참여했고, 순천향대에서 VR 헤드셋을 신입생들에게 사전 지급해 메타버스 입학식 참여를 독려했다.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들로 인해 메타버스는 우리들의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메타버스'라는 초월세계가 점차 구체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메타버스시장은 점점 더 커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